■ 진행 : 김영수 앵커, 엄지민 앵커
■ 출연 : 김도헌 / 음악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작곡가 겸 방송인인 유희열 씨가 지난해 발표한 '아주 사적인 밤'이 일본 영화 음악 작곡가인 사카모토 류이치의'아쿠아'와 유사하다는 지적이 최근에 제기된 이후에 가요계에 표절 논란이 전반적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오늘 관련해서 김도헌 음악평론가와 함께 가요계의 유사성과 표절 관계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김도헌]
안녕하세요.
두 분 다 워낙 유명한 분입니다.
유희열 씨, 사카모토 류이치 작곡가. 두 분 다 아주 유명한데 곡들이 아주 비슷하다는 거죠? 그래서 한번 듣고서 시청자 여러분께 한번 들려드리고 이야기 좀 더 나누겠습니다. 들어보죠.
저희가 전문가는 아니어도 상당히 비슷하다는 느낌은 있거든요. 전문가가 보기에는 어떻습니까?
[김도헌]
일단 유사성 논쟁이 벌어졌는데 왜냐하면 이 두 노래의 메인테마가 비슷하고요.
그리고 또 코드가 동일합니다. 그런데 코드가 동일하다고 해서 무조건 표절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코드는 일종의 규칙이기 때문에 세상의 모든 노래들은 다 코드가 비슷한 경우가 있거든요.
메인테마의 유사성 때문에 최근에 이 유사성 논쟁으로 번지면서 이것이 표절 시비로 불거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지금 작곡가들이나 평론가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엇갈리더라고요.
[김도헌]
사실 이건 어쩔 수 없는 게 표절을 규정하는 기준이 굉장히 모호하기 때문이에요.
예를 들면 가락, 리듬, 멜로디 그리고 종합적으로 상황도 고려해야 되고요. 그리고 의거성, 이 노래를 창조할 의거가 있었느냐, 그리고 실질적 유사성이라고 해서 들었을 때 수요자가 이 노래가 유사하다, 이렇게 느끼는 점도 있어야 되고요. 그래서 굉장히 복잡합니다, 내용이.
그럼 원곡을 작곡한 작곡가가 먼저 표절이다라고 문제를 제기하는 경우가 많잖아요. 이 문제는 누가 어디서 제기를 한 겁니까?
[김도헌]
이 문제는 익명의 네티즌이 인터넷에서 유희열의 아주 사적인 밤이 사카모토 류이치의 아쿠아를 베낀 것 같다, 비슷한 것 같다고 사카모토 류이치 측에 먼저 문제제기를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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